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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애플 집단소송’ 동참 2만명 돌파

등록 2011-07-17 21:00

법무법인 미래로 “시간당 100명씩 늘어”
아이폰 제조사인 애플의 위치정보 수집으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에 참가한 국내 아이폰 이용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소송 대리인인 경남 창원 법무법인 미래로의 김형석 변호사는 17일 “애플의 한국법인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오늘 낮 12시 현재 소송에 참가하겠다며 1인당 1만6900원의 소송 비용을 낸 사람이 2만명을 넘어섰으며, 시간당 약 100명씩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소송 비용을 내지 않은 회원은 이보다 훨씬 많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법무법인 미래로는 소송 신청을 받는 인터넷 누리집(sueapple.co.kr)이 접속자 폭주로 잇따라 작동 중지되고 있다며, 자세한 소송 안내는 인터넷 카페(cafe.naver.com/sueapple)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페에는 이날 오후 현재 1만6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이 로펌은 기업소송 전문가들로 변호인단을 보강하고, 정보기술 전문가들을 영입해 애플 제품의 문제점을 분석하는 등 소송 준비를 본격화했다.

미래로 쪽은 인터넷 카페에 ‘패소할 경우 애플 쪽의 변호사 보수를 소송인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며, 2만명이 함께 200억원의 소송을 제기하면 소송인 1인당 추가 부담액은 5365원, 10만명이 1000억원의 소송을 내면 5073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소유자 동의 없는 위치정보 수집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승소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설사 패소해도 애플 쪽이 변호사 비용을 실제로 청구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승소했을 때 받기로 한 성공보수금의 일부는 공익소송 관련 재단이나 기금에 기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원/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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