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쌀국수, 라멘, 소바, 기스면, 파스타, 스파게티….
경기도 안성에 세계 각국의 다양한 면 요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생긴다. 안성시는 18일 “세계 각국의 면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국내 첫 ‘누들(noodle) 테마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누들 테마거리는 올해 말까지 국비 50억원, 도비 25억원 등 모두 118억원을 들여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승두길 370m 구간에 만들어진다.
누들 테마거리에서는 우리나라의 라면과 냉면, 일본의 소바(일본식 메밀국수)와 라멘, 중국의 울면과 기스면 등 3개국의 전통 면 요리를 맛볼 수있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남미 등 각국의 면요리도 앞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안성시는 2009년 면 요리 선호도 조사를 통해 주메뉴 36가지와 보조메뉴 22가지 등 모두 58가지의 메뉴를 선정해 놓은 상태다. 각 메뉴는 3천~6천원대에 판매될 예정이다. 테마거리 입점 예정자들은 지난 2월 이론 및 실습교육과 함께 점포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받았다.
안성/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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