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9월3일까지 인형극·타악 등 무료 공연
“한옥마을에서 더위를 식힐 야외 무대를 펼칩니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22일부터 9월3일까지 7주간 금·토요일마다 완산구 풍남동 전주한방문화센터 야외무대에서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들을 위해 ‘한여름밤의 콘서트’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분야의 예비 사회적 기업 7곳이 ‘수준 높은 문화공연으로 역사도시인 전주의 품격을 보여주겠다’며 마련했다. 공연은 매주 금·토요일 저녁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타악, 인형극, 국악실내악, 오케스트라, 뮤지컬 갈라쇼, 무용 등 다양한 장르로 펼쳐진다. 사단법인 꼭두, 공연문화발전소 명태, 마당, 문화포럼 나니레, 전북예술문화원, 전통문화마을, 타악연희원 아퀴 등이 참여한다. 관람료는 받지 않는다.
전주시는 이 기간에 관광안내소를 저녁 7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콘서트 안내책자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다.
윤재신 전주시 지역경제과장은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슬로시티 한옥마을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려 한다”며 “수백년 전 한옥에 살던 선인들이 삼복더위를 어떻게 식혔을까 하는 상상력을 발휘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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