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우건도 충주시장 ‘인사 비리’ 불구속 입건

등록 2011-07-26 21:44

측근 승진위해 근무평정 바꿔
전 인사계장 등 5명 구속영장
충북 충주경찰서는 26일 측근을 승진시키려고 직원들의 근무성적평정을 부당하게 바꾼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우건도(61) 충주시장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우 시장의 지시를 받아 근무성적평정을 바꾼 김아무개(50) 전 인사계장 등 충주시청 공무원 3명과, 이런 비리를 적발하고도 충주출신 도의원의 부탁을 받고 무마한 정아무개(52) 충북도 감사팀장 등 2명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우 시장은 지난해 7월과 올 1월 시장실에서 김 전 계장 등 인사 담당 직원들에게 4~7급 직원 40여명의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바꾸도록 지시해 측근들의 승진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우 시장은 “의견을 말했을 뿐 인사에 개입하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정 팀장 등은 지난해 10월 충주시 종합감사에서 인사 비리를 적발하고도 충주 출신 한 도의원이 “감사 내용을 문제 삼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자, 비리 사실을 눈감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연식 충주경찰서 수사과장은 “인사 담당 공무원들이 우 시장의 지시에 따라 조작했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우 시장이 자필(연필)로 표기한 근무평정 순위 조작 명부까지 확보했다”며 “인사 조작, 감사 무마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 시장은 지난 4월 대전고법 제1형사부에서 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원이 선고됐으며, 오는 28일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