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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산골예술인 ‘무공해 공연’ 보러오세요

등록 2011-08-10 20:39

충북 영동 ‘자계예술촌’
전국 극단들과 손잡고
읍내서 ‘생명·평화’ 공연
충북 영동군 용화면 민주지산 자락에서 터잡고 사는 숨은 예술인들이 전국 극단들과 함께 한판 공연 잔치를 마련했다. 옛 자계초등학교 터에 자리잡은 자계예술촌(대표 박연숙·36)은 오는 12~14일 영동군 영동읍 용두공원(비 올 땐 영동청소년수련관)에서 ‘산골 공연 예술잔치’를 연다. 2001년 가을 산골에 예술촌을 이룬 이들은 2004년 여름 이후 해마다 이맘때 영동읍에서 20㎞ 남짓 떨어진 예술촌 마당에서 공연했는데, 올해는 영동 주민을 찾아 읍내로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올해 잔치는 ‘생명 존중과 평화 바람’이 주제다. 자계예술촌이 공연을 하면서 만난 전국의 내로라하는 공연단이 찾아와 품앗이 형태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광주·전남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놀이패 신명은 올해 5·18 민중항쟁 31돌을 지내며 마련한 빛고을의 위대한 정신을 담은 ‘언젠가 봄날은’을 선보이고, 대구 극단 함께 사는 세상은 1인극 ‘쌀, 물 그리고 나무’와 전쟁과 폭력 앞에 맨몸으로 저항하는 ‘평화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청주의 극단 꼭두광대(우주이야기), 부산 굿패 영산마루(시호시호 락락), 대구 마임극단 동심(활 쏘는 사람), 서울 놀이패 한두레(밥꽃수레)와 자계예술촌(겨울여행-그 네번째 이야기) 등도 무대에 생명과 평화를 수놓을 참이다.

박연숙 대표는 “순수 예술인들이 손수 순도 100% 무공해 공연을 마련했다”며 “공연에 굶주린 시골 주민들이 공연의 멋과 맛, 재미와 감동을 한아름 안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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