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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생일 맞아 열리는 ‘봉하음악회’

등록 2011-08-18 20:56

노무현 전 대통령 탄생 65돌을 기념하는 ‘봉하음악회’가 오는 27일 저녁 7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인의 묘역 옆에서 열린다.

정은숙 세종대 교수(전 국립오페라단 단장)의 사회로 두번째 열리는 이날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정은숙·황지연씨, 테너 정능화씨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부인 김정숙(56)씨도 무대에 올라 독창으로 가곡 ‘청산에 살리라’를 부를 예정이다. 김씨는 경희대 성악과를 졸업한 뒤 서울시립합창단 초대 단원으로 활동하다 1982년 남편과 함께 부산으로 오면서 성악가 생활을 접었다.

재단 쪽은 “문 이사장더러 무대에 서도록 하려 했으나 워낙 노래에 소질이 없어, 성악가 출신인 부인을 거의 30년 만에 무대에 대신 올리게 됐다”며 “순수한 음악회일 뿐이므로 정치적 시각으로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도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올라 독창으로 가수 한영애의 노래 ‘조율’을 부른다. 평소 즐겨 부르는 노래이면서, 가사가 현재의 시대 상황에 어울린다고 판단해 이 곡을 골랐다고 재단 쪽은 소개했다.

이창동 영화감독은 지난해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영화 <시>에 소개됐던 자신의 창작시 ‘아네스의 노래’를, 도종환 시인은 자신의 서정시를 낭송한다. 가수 정훈희씨는 ‘꽃밭에서’와 ‘무인도’ 등 대표곡을 부르며,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는 쇼팽 등의 피아노곡을 연주한다. 다문화가정 어린이합창단 등 일반 시민 신청자 가운데 뽑힌 팀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공연 연출을 맡은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노 대통령의 생신이 양력 9월1일이라 가장 가까운 주말에 음악회를 열게 됐다”며 “돌아가신 분의 뜻을 오래오래 기리기 위해 앞으로는 기념행사를 서거일보다는 탄생일을 중심으로 맞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해/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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