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비빔밥과 한정식이 중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 국영방송인 중앙텔레비전(CCTV) 방송국이 ‘한국의 맛 기행’ 특집을 통해 전주 한식과 관광자원을 중화권에 소개하기 위해 23~26일 전주를 찾았다. 10여명으로 꾸려진 취재진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전주한옥마을이다.
이들은 전통문화연수원인 동헌에서 숙박하며 한옥을 체험하고, 전통문화 자산을 간직한 한옥마을 구석구석을 앵글에 담았다. 최근 비행기 기내식 등으로 관심을 끄는 비빔밥을 비롯한 한정식, 막걸리의 맛을 집중 조명했다.
‘2011 한국 관광의 별’ 외식사업장 부문에 선정된 전주비빔밥 전문업소 ‘고궁’과 전주비빔밥을 10여개국에 수출하는 ‘전주비빔밥㈜’, 한옥마을 안 한정식 전문 식당 ‘양반가’, 농식품분야 연구·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전북대 등을 찾아 제조과정과 맛의 비법을 취재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유네스코 ‘음식 창의 도시’(세계문화다양성 협력망의 하나로 요리개발법과 고유 음식재료 유무 등으로 선정) 가입 추진과 해외 수출 및 프랜차이즈점 확대를 통해 세계적인 음식문화 도시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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