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자치단체서
추석 앞두고 잇단 개설
제수용품 등 할인판매
추석 앞두고 잇단 개설
제수용품 등 할인판매
올 추석은 높은 물가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차례상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살림이 넉넉지 않은 서민들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재래시장이 준비한 산지 직거래 장터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는 4일까지 산지 직거래장터인 ‘서울장터’가 열린다. 전국 142개 시·군에서 직접 1890개 품목의 농수산 특산품을 파는데, 시중가보다 10~30% 가량 싸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 광진구 중곡제일시장, 송파구 석촌시장 등 시내 10개 재래시장에서도 산지와 직거래한 영광굴비, 금산인삼, 찰보리, 포도 등을 싸게 판매한다. 동대문·성북·강북·도봉·은평·서대문·마포·강서·구로·영등포·관악·서초·강남·송파·강동구청 앞마당에서는 6일부터 자매결연한 지역 등과 직거래를 통해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판다. 구청 마당 직거래 장터는 각 구청에 문의하면 파는 제수용품과 개최 날짜를 확인할 수 있다.
성동구 금남시장, 중랑구 우림골목시장, 동대문구 경동시장, 서대문구 영천시장 등 19개 재래시장에서는 7일까지 제수용품을 최대 30% 깎아 파는 등 추석맞이 특별이벤트를 벌인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해당 시장 상인회에 물어보면 된다.
경기도에서도 ‘경기사이버장터’를 비롯해 싼 값에 우수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열린다.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곳은 경기도 직영장터 2곳, 시·군 직영 장터 19곳, 농협 46곳 등 모두 67곳이다.
경기도는 오는 3일과 9∼10일 수원 경기도청 신관 앞에서 30부스 규모의 장터를, 의정부 북부청사에서는 2일과 9일에 각각 장터를 열어 경기미, 인삼, 배, 포도, 복숭아, 한과, 한우 등 경기도 우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7∼8일에는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에서 추석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경기미, 인삼, 채소 등을 시중값보다 10∼20% 싸게 판매한다.
인터넷 농특산물 판매전도 준비됐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경기사이버장터는 우수 농특산물과 가공식품 등 믿을 수 있는 경기도 농특산물로 구성된 40여개 품목의 추석 선물세트를 10∼15% 할인 판매한다 권혁철 홍용덕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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