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오른쪽에서 셋째)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이 4일 슬로베니아 블레드에서 대회기를 받아 흔들고 있다.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제공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기 인수
아시아 두번째 대회 준비 본격화
아시아 두번째 대회 준비 본격화
대구 세계육상대회에 이은 또 하나의 세계 대회인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의 서막이 올랐다.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낮 41회 슬로베니아 블레드 세계조정선수권대회 폐막식에서 대회기를 인수 받았다.
충주가 대회기를 넘겨 받으면서 세계 조정인의 눈과 귀가 충주를 주목하고 있다. 충주는 2009년 8월31일 폴란드 포즈난에서 열린 국제조정연맹 총회에서 42회 대회 개최지로 결정돼 대회를 준비해왔다.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기는 일본 기후현 대회(2005년)에 이어 두번째다. 조직위는 621억여원을 들여 충주 탄금호 주변 13만3531㎡에 대회를 치를 조정 경기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곳에는 내년 9월까지 13레인(108m), 2000m에 이르는 국제 규격 조정 경기장과 태양광 지붕을 올린 관람석(1100석), 배 보관소(200대), 물위에 뜨는 방송 중계 교량 등 최첨단 시설이 들어선다.
2013년 8월25일부터 8일동안 열리는 충주대회에는 27개 종목(남자 13, 여자 9, 장애인 5종목)에 80여개국 선수·임원 2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충주는 내년 4월25일부터 4일동안 2012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 조정 경기도 이곳에서 열 계획이다.
이시종 조직위원장은 “충주시는 물론 충북도 등 기관·단체와 시민 등이 온힘을 모아 세계가 놀랄만한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완벽한 경기 시설과 환경을 조성해 최상의 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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