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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강동 보금자리 규모 축소하자”

등록 2011-09-07 22:45

구, 국토부에 ‘절충안’ 제출
“3개지구→1개지구로 통합
고덕엔 상업·업무기능 보강”
서울 강동구는 그동안 국토해양부와 갈등을 빚어온 5차 보금자리주택 후보지를 3개 지구에서 1개 지구로 통합하고 보금자리주택 규모를 줄이는 방안을 서울시와 국토부에 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국토부가 강동구 고덕지구와 강일3지구, 강일4지구에 임대주택 9000가구, 일반주택 3300가구 등 1만23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자, 강동구와 주민들은 지구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해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보금자리주택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재건축 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덕지구에는 아파트를 짓지 말고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공공청사, 체육시설 등 상업·업무 용도로 개발하자”고 제안했다. 이 구청장은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된 3개 지구를 1개 지구(고덕·강일지구)로 통합해 보금자리주택 건설은 강일3·4지구에만 한정하고, 고덕지구에는 상업·업무기능을 보강한 대규모 단지로 조성한다면, 각종 편의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던 고덕동 일대의 경제 발전을 이끌어내는 효과도 생긴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5차 보금자리주택 후보지 4곳 중 강동구에만 3곳이 집중돼 있다. 이에 구는 △개발 유보지를 잠식할 가능성 △교통 혼잡과 슬럼화 문제 △재건축 시장에 끼칠 악영향을 들어 지구 지정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해오다, 이번에 절충안을 제시했다.

강동구는 고덕·강일지구가 통합 개발되면 지하철 등 대중교통 기반을 갖추는 게 중요하므로, 지하철 9호선을 고덕역에서 보훈병원역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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