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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용품, 재래시장이 마트보다 21% 싸다

등록 2011-09-09 10:32

대구시, 사과 등 15가지 조사
“사과, 배, 쇠고기, 조기 등 제수용품은 재래시장에서 사세요.”

대구시가 최근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에서 파는 추석 제수용품 15가지를 조사해봤더니 재래시장이 평균 21%나 값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사과는 후지 상품 10개가 대형마트에서는 6만1625원에 팔리지만 재래시장에서는 4만8000원으로 22%가량 값이 쌌다. 신고배 10개들이 한 상자도 재래시장에서 4만7500원에 거래돼, 대형마트보다 1만6500원이나 저렴했다. 밤과 대추 등도 재래시장에서 사면 25~27% 값이 싼 것으로 조사됐다.

쇠고기는 등심 100g 상등품이 재래시장 4500원, 대형마트 7390원으로 40% 가까운 가격 차이를 보였다. 돼지고기도 재래시장에서 앞다리살 100g을 330원가량 싸게 살 수 있다. 조기는 20㎝짜리 냉동조기 한 마리에 대형마트는 1만683원이지만, 재래시장은 이보다 훨씬 싼 7167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명태도 똑같은 상품이지만 1500원 차이가 났고, 갈치는 60㎝짜리 10마리에 8000원 넘게 가격 차이가 났다.

대구시는 “재래시장에서 파는 모든 상품이 대형마트보다 싼 것은 아니지만, 제사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농수축산물은 분명하게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연창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산지 직거래를 통해 비용을 줄이고 상인이 직접 판매를 하면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점과 비교적 낮은 점포세 등 때문에 재래시장 물건 값이 더 싼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 8월31일, 9월5·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물가조사 모니터 요원을 동원해 남문·동구·서문·칠성·서남·팔달 등 재래시장 8곳과 동아쇼핑, 홈플러스 대형마트 8곳의 물건 값을 조사해 비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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