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성포럼은 ‘영화포럼’ 열어
민주노동당 울산시당 여성위원회(위원장 류경민)는 20일부터 4주 동안 ‘피어라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제3기 여성정치학교를 연다. 2009년부터 해마다 열려온 여성정치학교는 올해 주제를 “여성당원과 함께 만들어요! 우리동네 생활정치!”로 정해 5개 구·군 지역위원회별로 열게 된다.
여성정치학교는 생활정치를 구현해나갈 지역 여성정치인을 발굴해 육성하고, 30~40대 젊은 주부들을 중심으로 생활의제를 적극 발굴해 ‘마을만들기’ 사업을 꾸려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첫 강좌는 공통으로 20일 오전 10시30분 남구 달동 시케이(CK)치과 13층 아트홀에서 열리며, 정창수 좋은예산센터 부소장이 ‘예산이 정치다’를 주제로 강의한다. 다음달 11일에는 에너지 자립 마을로 떠오르고 있는 경남 통영시 연대도 동피랑마을을 견학한다.
울산여성포럼(대표 엄순자)은 23일 오후 6시30분 울산문화방송 별관 2층 미디어센터에서 ‘해설이 있는 영화’를 주제로 공개포럼을 연다. 이 포럼에선 스페인의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영화 <그녀에게>를 관람하고, 이정헌 전 영산대 교수의 해설을 통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복지문제를 함께 생각하는 기회를 갖는다. 영화는 식물인간인 연인들을 간호하는 두 남자가 들려주는 아름답고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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