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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조선일보 폐해’ 알리며 9년째 달린다

등록 2011-09-22 21:59

25일 옥천서 500여명 참가…이병완·노회찬 강연 등 언론문화제도
‘언론 개혁 성지’ 충북 옥천이 들썩이고 있다.

19일 개막한 9회 옥천 언론 문화제 열기가 뜨겁다. ‘정치 지역에 답하라’는 주제를 단 올해 언론 문화제에서는 풀뿌리 지역 정치라는 담론을 놓고 열띤 토론과 강연이 이어지고 있다. ‘옥천 풀뿌리 정치의 희망을 묻다’라는 이어가기 강연이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서형원 경기 과천시의회 의장, 20일 홍미라 경기 하남시의회 의장이 잇따라 강단에 섰다.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기초의회 의원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이병완 광주 서구의회 의원이 23일 저녁 7시 관성회관에서 ‘중앙 정치?, 풀뿌리 정치!’라는 주제로 나서고,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고문은 24일 오후 5시 ‘풀뿌리 공동체가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24일 오후에는 관성회관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언론지원 약인가? 독인가?’를 주제로 언론인 학술 포럼이 열리고, 청소년 논설쓰기·만평 그리기 대회, 지역 농특산물을 사고 파는 착한 경제 잔치,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음악회 등도 열린다.

25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옥천공설운동장에서 9회 조선일보 반대 옥천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5㎞걷기, 5㎞·10㎞·하프 마라톤에는 전국에서 5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반대 마라톤 대회는 <조선일보>가 해마다 춘천에서 열고 있는 마라톤 대회를 비꼬는 뜻에서 시작했다. 2000년 8월15일 옥천 주민 33명이 <향수>의 정지용 시인 동상 앞에서 ‘<조선일보> 바로 보기 옥천 시민모임’(조선바보)을 만들어 언론 개혁 운동의 불을 지핀 것을 기념해 해마다 옥천에서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다.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서준수 ‘안티 조·중·동’ 대표는 “시민들에게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 등 보수 언론의 폐해를 제대로 알리려고 언론 개혁 성지에서 마라톤 대회를 열고 있다”며 “옥천의 언론 개혁 열기가 전국으로 번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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