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계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주로 경기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최인기 민주당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전국적으로 1만1088명이며, 이 가운데 경기지역이 46.1%인 511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외국인 노동자들은 작물재배업에 4384명, 축산업에 644명, 농축산 서비스업에 84명이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충남지역이 1503명(13.6%)으로 두번째로 많았고, 전남지역 819명(7.4%), 경남지역 773명(7.0%) 차례였다.
최 의원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농축산업 노동력의 외국인 대체가 증가 추세”라며 “농축산업계의 외국인 종사자가 늘어난 만큼 이에 따른 대책 강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축산업에만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충남지역이 7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의정부/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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