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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여주 4대강 ‘그랜드 오픈 행사’ 분위기 깰라?
경찰, 충돌우려 반대집회 불허

등록 2011-09-29 23:15수정 2011-09-30 11:22

정부의 4대강 사업 완료 축하를 위해 다음달 22일 예정된 ‘4대강 그랜드 오픈’ 행사와 관련해, 경찰이 사업 반대 목소리를 내온 환경단체의 집회를 불허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 여주환경운동연합은 “4대강 사업 그랜드 오픈 행사에 맞춰 4대강 사업의 폐해 등 진실을 알리기 위해 여주군 대신면 장승공원 등 이포·여주·강천보 주변 6곳과 강변유원지 1곳 등 모두 7곳에 ‘4대강 문화제’를 열겠다는 내용의 집회 신고를 지난 22일 여주경찰서에 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이 가운데 6곳은 이미 다른 단체에서 집회신고를 냈다는 이유로, 나머지 한 곳은 4대강 공구 책임자의 승낙을 받아야 한다며 신고를 받지 않았다. 여주환경운동연합 쪽은 이에 지난 27일 3개 보 주변 장소의 맞은편을 행진하겠다는 내용의 집회신고를 냈으나 경찰은 이 역시 공사 관계자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집회를 불허하고 보완을 요구했다.

여주환경운동연합 이항진 집행위원장은 “ 4대강 공구 책임자의 허락을 받아오면 집회신고를 받아주겠다는 경찰은 4대강 공사 현장소장에게 집회 허가권을 넘긴 것”이라며 “집회불허에 따른 취소소송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 달전에 이미 집회신고가 끝났고 먼저 신고한 단체는 환경단체와 5~6번의 물리적 충돌까지 빚은 적이 있어 집회를 불허했다”며 “집회신고를 마친 주최 등을 밝히지 않은 것은 개인정보 보호 차원인 만큼 적법한 절차를 밟으면 공개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여주/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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