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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박문규의장 공무원 동행 출장 7개국 33일

등록 2005-07-14 01:21수정 2005-07-14 01:22

“의원 국외연수는 뭐하러 있나”
전남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집행부와 국외출장을 자주 가는 것으로 드러나 의원 해외연수 무용론이 제기됐다.

순천참여자치시민연대는 13일 의원 22명의 국외 출장을 분석한 결과, 박문규 의장이 7개국을 33일동안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일본(2003년 7월,4박5일) △이집트(2004년 10월, 5박6일) △미국·캐나다(2004년 12월, 10박11일) △중국(2005년 5월, 8박9일)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2005년 6월, 6박7일) 등 5회에 걸쳐 출장을 다녀왔다. 박 의장이 국외 출장비로 지출한 예산은 모두 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 의장은 “모두 업무상 공식적인 출장일 뿐 국외 여행 목적은 아니다”고 말했다. 주암호가 수변구역 지정에 따라 선진국인 일본·미국·캐나다를 다녀왔으며, 11개 시·군이 가입된 섬진강환경협의회와 동행해 이집트(나일강)·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의 선진지를 둘러봤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조용훈 의원도 2003년부터 3차례에 걸쳐 9626만원을 들여 4개국에 25일 동안 국외 출장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병휘·최병준 의원(20일), 유종완 의원(17일), 박형근·이종하 의원(15일), 김기태 의원(13일), 김병권 의원(11일) 등으로 조사됐다. 순천시의회 관계자는 “의원들이 집행부 공무원들과 업무상 국외 출장을 간 것이다”고 해명했다.

순천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을 내어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집행부와 정책을 만들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국외 출장을 다녀온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며 “집행부 국외출장에 동행한다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의원 국외연수는 사실상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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