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처용문화제 내일 개막
울산을 대표하는 가을 문화축제인 제45회 처용문화제가 6~9일 나흘 동안 울산 남구 달동 문화예술회관과 문화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 관람객을 포함해 연인원 30여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개·폐막 행사를 비롯한 각종 문화예술 및 학술행사와 전시·체험 등 행사가 다채롭게 마련된다.(표)
특히 올해는 처용무의 춤사위와 음악을 비보이 춤에 접목시킨 ‘처용 비보이 공연’, 처용무와 설화를 기초로 한 풍물연희극,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한 인형극과 마술 등 다양한 처용 관련 콘텐츠를 개발해 선보인다. 또 울산문화원연합회의 달빛기행 프로그램과 연계해 처용암과 개운포성터 등 처용 관련 문화유적지를 돌아보는 처용투어도 운영한다.
개막식과 개막공연은 6일 저녁 8시부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처용설화 발상지인 울산 남구 황성동 처용암에서는 축제 개막을 알리는 처용제의와 처용무 시연 등 처용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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