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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들어 보셨나요? 충남 ‘돼지카페’

등록 2011-10-11 22:06

보령에 60억 들여 식당·교육장·매장·공장 등 양돈단지 준공
돼지고기를 한자리에서 먹고 사고 배우고 알릴 수 있는 ‘돼지카페’(사진)가 문을 열었다.

충남 보령시와 홍성군은 돼지고기의 고품질 사업화를 위한 양돈 클러스터사업의 하나로 보령시 청소면 진죽리 2만여㎡ 터에 마련된 돼지카페 준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보령·홍성 지역은 충남 양돈의 53%, 전국 대비 9.8%를 차지하는 충남 최대의 축산단지다. 이번에 문을 연 돼지카페에는 2100㎡ 크기 건물에 식당(180석 규모), 홍보관, 교육장, 체험관, 직영매장, 육가공장(햄·소시지) 등이 모였다. 이번 사업은 국비를 포함해 모두 60억원이 들었다.

서부충남 고품질 양돈클러스터 사업단은 2009년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충남도·보령시·홍성군, 축산물품질평가원, 농업기술센터, 단국대 등의 네트워크를 마련해왔다. 사업단은 양돈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추진한 규모화와 계약 출하에 따라 농가당 7000만원가량의 수익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오메가-3’를 활용한 돈육 생산과 고품질 출하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충남 양돈산업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단은 이를 바탕으로 독자 상표인 ‘마블로즈’를 제품화해 돼지고기 품질을 한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윤영우 사업단장은 “지역에 직영매장 2곳을 만들고 대형할인점 10곳, 전문매장 10곳, 직영매장 5곳을 더 확보할 예정”이라며 “관광객일 머물 수 있도록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개발해 인근 마을과 연계하는 등 농가소득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사진 보령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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