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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이번엔 전북의 영화·문학을 말하다

등록 2011-10-12 21:27

‘재발견’ 시리즈 새 책 발간
초기 한국영화 제작 중심지
신석정·채만식 등 고향 조명
“한때 전북은 한국 영화의 중심지였다. 전북 전주가 1950~60년대 한국 영화제작의 중심지였던 것은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전통과 예술적 자긍심이 높은 영화인의 열정 덕분이었다.”

“전북 문학은 한국 문학의 한 부류를 차지하지만 한국 문학을 대표한다. 이는 전북 문학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전북이라는 지역적 특이성이 깊숙하게 꿈틀거리기 때문이다.”

전북에 잠재된 가치를 재조명한 책 <전북의 재발견-영화, 문학>이 나왔다. 전북도는 3년 전부터 <전북의 재발견>을 시리즈로 내기 시작해 <맛, 소리>(2008년), <쌀, 길>(2009년), <말, 흥>(2010년) 등을 발간했다. 이번의 <영화,문학>까지 8권을 만들었다. 내년에는 <서예, 도예>를 다룰 계획이다.

영화 편은 전북 영화의 역사와 전주국제영화제, 영화를 통해 본 전북의 풍광을 다뤘다. 더불어 최동훈·유하·허진호 감독과 배우 박근형·김수미씨 등 전북 출신들을 담아냈다. 김건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등이 집필을 맡았다.

문학 편은 전북 문학의 역사와 문학기행을 다뤘다. 신석정·이병기·채만식 등 전북의 대표 문인과 그들의 문학작품도 수록했다. 류보선 군산대 교수와 극작가 최기우씨 등이 집필에 참여했다.

필진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 이전에 다루었던 주제와 다르게, 이번에는 영화사·문학사를 다루어야 했기 때문에 전문성이 필요했다. 하지만 역사에 너무 치우치면 딱딱해져 재미가 없을 공산이 커지자 전문성과 대중성의 중간지점을 택했다. 목적이 학술서적을 내는 게 아니라, 문화자산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있기 때문이다.

예산은 1억2000만원이 들었다. 영화사진 등의 저작권 문제로 다른 때보다 2000만원을 더 책정했다. 1000부(비매품)를 찍었다. 전성환 도 홍보기획과장은 “모두 12권으로 기획한 시리즈가 이제 절반을 넘어섰다”며 “전북의 문화자원 발굴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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