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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주의 꽃’ 판소리·부채·완판본
한옥마을에 ‘3대 문화관’ 활짝

등록 2011-10-19 21:19수정 2011-10-20 08:39

지난 18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열린 전주 3대 문화관 개관식에서 한복을 입은 전주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합죽선을 든 채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지난 18일 전북 전주 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열린 전주 3대 문화관 개관식에서 한복을 입은 전주중앙초등학교 학생들이 합죽선을 든 채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시관·체험공간 등 갖춰
“판소리, 부채, 완판본이 전주문화의 꽃으로 피어난다.”

전북 전주시는 판소리·부채·완판본 등 전주의 대표적 역사·문화 가치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3대 문화관이 한옥마을 안에 문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3대 문화관은 43억원을 들여 2008년 10월 착공해 지난해 준공했다. 그동안 내부 전시물 배치와 시범운영 등을 거쳤고, 전주문화재단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전주문화재단은 올해 한 문화관에 6000만원씩 모두 1억8000만원을 시로부터 지원받았다.

한옥 형태로 지어진 3대 문화관은 체험교육관, 전시관, 소리연습관 등 시민들이 손쉽게 찾아가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코아리베라호텔 뒤편에 위치한 전주소리문화관은 터 1315㎡에 연면적 486㎡ 규모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전통 판소리의 보존과 육성을 목표로 운영된다. 최명희문학관 근처의 전주부채문화관은 터 1320㎡에 연면적 315㎡로 지어져 전주 부채의 우수성과 부채 장인들의 역사적 전통을 이어간다.

전주향교 부근에 있는 완판본문화관은 터 1147㎡에 연면적 374㎡ 규모(지상 1층, 지하 1층)의 ㄱ자 모양 전통한옥으로 지어졌다. 고대소설 춘향전, 심청전, 동의보감 등 조선후기 전주에서 간행한 책 450여권을 보관하고 그중 일부를 전시한다. 과거에 꽃피웠던 출판문화의 전통을 이어 미래의 기록문화를 일구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강안 전주문화재단 상임이사는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이루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며 “시민들이 아직 3대 문화관을 잘 모르기 때문에 주변 문화시설과 연계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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