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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순창·남원 재선거 막판 혼탁

등록 2011-10-24 20:44

순창선 상대에 금품제공 약속 혐의 무소속 후보 구속
남원시장 선거선 “서로 돕자” 이면합의각서 공개 논란
26일 전북 순창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일부 후보들이 은밀한 뒷거래를 한 혐의로 구속되고, 남원시장 선거에서도 이면 합의각서 작성 문제가 드러나 막판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순창군수 선거에 나선 무소속 이홍기 후보가 조동환(전 순창교육장)씨에게 금품 제공 등을 약속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 20일 조씨와 함께 구속됐다. 이 후보는 지난 7월 출마를 포기한 조씨에게 선거운동 보전비용 2000만원과 함께 ‘당선되면 일부 인사권·사업권을 주겠다’고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후보는 옥중에서 선거를 끝까지 치르겠다는 태도다. 이 후보 쪽은 “조 전 교육장이 여러 제의를 하면서 문서 공증까지 요구했으나, 상식적으로 불법인 사항을 수용할 수 없어 나중에 전화로 확실히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아내는 소복 차림으로 표를 호소하고 있다. 1978년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옥중 당선한 손주항 전 의원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당 황숙주 후보 쪽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이 후보의 자질론 등을 내세우며, 상대 후보의 구속 이후에도 표밭을 누비고 있다.

남원시장 선거에서는 이면 합의각서 문제가 불거졌다. 무소속 김영권 후보는 지난 20일 <전북일보> 등이 주최한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무소속 최중근 후보(전 남원시장)와 ‘국회의원 및 시장 선거 때 서로 도와주자’고 상의한 내용을 담아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작성했다는 합의서를 공개했다. 6·2 지방선거 때에는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최 후보가 무소속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합의서는 “최 후보가 지방선거 때 김 후보를 도와주고, 김 후보는 201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최 후보를 돕겠다”는 내용이다. 최 후보는 “그 문서는 처음 보는 것으로서 나와는 무관하며, 이번 선거에서 나를 떨어뜨리려는 중상모략”이라고 주장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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