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그린스타트 경연대회’에서 65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가 함께 연 이번 대회에서 도는 환경녹지국 출범 뒤 시행한 다양하고 차별적인 실천 프로그램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도는 환경녹지국 직원들 사이에 가정 전기사용량을 탄소배출량으로 환산해 탄소배출권 거래를 시범운영하고 25개 기업과 온실가스 감축협약을 맺었으며, 15개 탄소다이어트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이밖에 환경해설가와 그린리더, 숲 해설가 등을 육성·운영하고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탄소중립형 회의·행사를 위해 이동거리와 인원을 줄이는 한편 회의·행사 뒤에는 나무를 심는 등 여러 대책을 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충남 그린스타트 네트워크(푸른충남21추진협의회)가 그린리더 부문에 참여해 최우수단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권혁이 도 환경정책과장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대응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진식 기자 seek16@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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