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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황우석 교수 온다니 시위 참겠다”

등록 2005-07-15 21:28수정 2005-07-15 21:28

경기바이오센터 기공식 반대 주민들
 “우리 주장과 요구도 중요하지만 국익이 우선이죠.”

경기 수원시 이의동 일대 광교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경기바이오센터 기공식을 무산시키기 위해 대규모 시위를 준비했던 주민들이 황우석 교수의 기공식 참석 소식을 듣고 시위를 취소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오센터를 포함한 광교테크노밸리가 들어서는 이의동 주민 120여명은 15일 오후 기공식이 열리는 경기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정문을 막고 행사저지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주민들은 이날 손학규 경기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서울대 수의대학장 등이 참석하게 돼있어 시위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하고 이러한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주민들은 기공식에 줄기세포 연구로 ‘제1호 최고 과학자’로 뽑힌 황우석 교수가 참석한다는 소식을 듣고 집회를 전격 취소했다.

주민대책위원회쪽은 “세계가 황 교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국가 위신과 황 교수의 명성에 흠집을 낼 수 없어 기공식 저지 방침을 접었다”며 “행정기관에서 충분한 보상없이 불법 건축물 단속에만 열을 올리는 만큼 앞으로 개발반대 시위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수원/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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