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성남시청서 ‘…경제한마당’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공정무역 및 마을기업 등이 모여 공생과 자립의 경제 대안을 모색한다.
‘협동사회 경제의 연대와 혁신’이란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성남시청 온누리홀 등에서 ‘2011 성남살림의 경제 한마당(www.sncsec.org)’이 열린다. 행사에는 성남협동조합교류회, 성남사회적기업협의회,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 성남시민기업, 성남마을기업, 성남시지역자활센터, 농협 성남시지부, 신협 인천경기지역본부 등 성남지역 11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첫날에는 장일순 서화전과 해외 초청 인사 만찬이, 10일에는 협동조합 운동의 대명사로 꼽히는 스페인 몬드라곤협동조합과 일본 생활클럽생협연합회의 성공비결을 소개하는 강연이 주목을 끈다.
또 11일에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과 여성학자 오숙희, 박복선 성미산학교 교장 등이 참여하는 ‘살림의 교육’ 기획포럼이 열린다. ‘일하는 사람이 꿈꾸는 일터’, ‘낮은 곳에서 발견한 가능성’, ‘행복한 생산, 착한 소비’, ‘사람, 지역사회가 돈이다’ 등 세미나와 워크숍도 예정돼 있다.
장건 ‘성남살림의 경제한마당’ 조직위원장은 “협동사회경제는 경쟁이라는 시장경제의 담론에서 벗어나, 공생과 자립이라는 순환경제 시스템을 지향하는 운동”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각 지역에서 창조적인 경제공동체 활동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031)729-4958.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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