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광주시의회 “시장 측근인사, 행정조사권 검토”

등록 2011-11-10 09:37

환경공단 ‘낙하산’ 임명 강행
“시민·의회 무시” 반발 잇따라
광주시가 강운태 광주시장의 측근을 공기업 임원으로 선임하는 낙하산 인사를 밀어붙이자 원천무효라는 반발이 일고 있다.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와 산업건설위원회는 9일 성명을 통해 “환경시설공단과 도시철도공사 임원추천위원회 파행사태는 광주시 공기업 인사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주었다”며 “이런 파행에도 광주시는 자료 제출을 거부한 채 공기업 낙하산 인사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주시의회는 “시의회가 환경공단 상임이사 추천 때 회의록과 채점표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공단이 8일 정행종 상임이사를 임명한 것은 시민과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발끈했다.

광주시의회는 “환경공단 상임이사 후보는 추천위원 7명 중 시의회에서 천거한 추천위원 3명이 사퇴한 뒤에 추천이 이뤄졌기 때문에 공단 추천위 규정에 따라 원천무효”라며 “행정사무감사에서 따지고 행정조사권 발동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시의회는 “도시철도공사 경영본부장과 기술본부장 추천도 시장 측근 낙하산 인사 말썽에 휘말려 추천위원 7명 전원이 사퇴했다”며 “임원추천위를 새로 구성하기 위해 3명을 천거해 달라는 요청이 시의회에 왔으나 천거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상필 환경복지위원장은 “광주시는 절차에 흠결이 있는 환경공단 상임이사 임명을 백지화하고, 도시철도공사 본부장 추천에 앞서 개선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공기업 임원 추천·임명은 규정대로 적법하게 처리했다”며 “환경공단 임원추천위는 의결정족수를 채워 문제 될 것이 없고, 도시철도 임원추천위는 새로 구성해 후보 추천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