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총장(오른쪽)을 비롯한 울산대 관계자들이 ‘아산 정주영 추모사진전’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대 제공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파란만장했던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울산대와 울산과학대학에서 차례로 열린다.
울산대는 오는 12일까지 교내 국제관 2층 갤러리에서 ‘아산 정주영 추모사진전’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14~19일에는 울산과학대학 동부캠퍼스 아산체육관 1층 로비에서 같은 사진전이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고인의 10주기를 맞아 지난 3월부터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을 시작으로 현대계열사 주요 사업장과 고려대·부산대·전남대·충북대 등 전국의 27개 대학을 돌면서 열고 있는 순회전시의 마지막 순서로 마련됐다. 고인이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세계적인 기업 현대그룹을 일궈내고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나눔을 실천하기까지의 인생 역정을 담은 100여점의 사진을 △아산의 젊은 시절 △사업보국 △아산과 현대가족 △아산의 꿈 △대한민국을 향한 앞선 발걸음 △아산의 향기 등 6가지 주제로 나눠 선보인다.
울산대 쪽은 “젊은 대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도전정신을 일깨우고자 현대계열 사업장 외에 대학별 순회전시도 마련했다”며 “지금까지 서울·수도권 10개 대학과 부산·경남권 4개 대학, 광주·호남권 5개 대학, 강원·충청·제주 지역 6개 대학 등 모두 25개 대학에서 전시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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