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명에 1억7천만원 전달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중공업이 창원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사업에 나섰다.
두산중공업은 10일 창원 지역 중학생 100명에게 50만원씩, 고등학생 150명에게 80만원씩 등 250명에게 1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7월에도 두산중공업은 이들 학생에게 같은 액수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5월 창원시와 사회공헌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120%), 한부모 가정의 자녀 가운데 성적이 교내 50% 이내인 학생으로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중·고교생 250명을 선정했다.
두산중공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들 학생의 가정에 3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두 차례로 나눠 계좌로 보내줬으며, 별도의 전달식은 하지 않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6월부터 저소득 가정 초·중학생 357명에게 다달이 4만원씩 주는 학원비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경호 두산중공업 사회공헌팀장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사회공헌 방침에 따라 본사가 있는 창원에서 장학사업을 펼치게 됐다”며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실질적으로 도와주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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