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309일 동안 크레인에서 고공농성을 벌인 김진숙(5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본부 지도위원을 응원하러 희망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가자고 제안했던 송경동(44) 시인 등 2명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부산지방법원의 박미리 영장전담 부장판사와 주경태 형사7단독 판사는 18일 오후 특수 공무집행 방해 등 5가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송 시인과 정진우(42) 진보신당 비정규노동실장 등 2명을 불러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뒤, “두 사람 모두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부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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