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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수원시 ‘자동차 나눠타기’ 내년 시작한다

등록 2011-11-24 22:44

자치단체는 전국 처음
필요한 시간 사용하고
지정된 장소에 반납
30분 3천원·10㎞ 2천원
내년 1월부터 경기 수원시가 ‘카셰어링’(자동차 나눠타기)을 시범 실시한다. ‘카셰어링’은 자동차를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나눠 쓰는 것이다. 서울과 인천지역에서 민간업체를 중심으로 일부 운영되고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수원시가 처음이다.

수원시는 24일 염태영 시장과 케이티(KT)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공동으로 카셰어링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셰어링은 시민들로부터 회원 가입을 받아 회원제로 운영되며 회원이 필요한 시간만큼 자동차를 사용한 뒤 지정된 장소에 반납하면 된다. 수원시가 카셰어링으로 시범 운영할 차량은 경차와 중형차를 포함해 30대다. 차량 주차공간은 수원역 등 역세권 5곳과 수원시청 및 4개 구청 등 모두 10곳에 마련된다. 비용은 시간 거리 병산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경차 기준으로 연료비와 보험료를 포함해 30분당 3000원, 10㎞당 2000원 안팎이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카셰어링은 1950년대 스위스에서 시작돼 이미 선진국 등에서 상업화돼 운영중이다. 시는 1600cc급 자동차를 카셰어링으로 이용하면 연간 340만원 정도 차량 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카셰어링 차량 1대당 12.5대의 개인차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연간 744t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수원시 환경정책과 김종진씨는 “승용차 보유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주차와 에너지, 환경, 교통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음달 전용 웹이 개발되면 곧바로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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