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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주간2교대 2013년 시행? 진정성 의문”
현대·기아차 노조, 회장에 대화 요청

등록 2011-11-25 20:21

2005년 노사 합의 안지켜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노조가 ‘밤샘 노동 없는 주간 연속 2교대 근무제 조속 도입’과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 등의 공통 현안 해결을 위해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과의 대화를 공식 제안했다. 현대차 노조는 회사 쪽의 2013년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발표에 대해 “진정성이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전국금속노동조합의 문용문 현대차지부장과 배재정 기아차지부장은 25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주간연속 2교대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발암물질 없는 작업장 △청년실업 해소 및 고용창출 등 네 가지 공통 핵심 현안을 풀자며 정몽구 회장에게 대화를 제안했다. 두 지부장은 “이들 현안 4개는 회사 쪽 대표자인 현대기아차그룹의 최고경영자는 한 사람인데 노조 대표자는 둘인 상황에서 따로따로 대응해서는 안 될 절박한 문제”라고 말했다.

문용문 현대차지부장은 최근 회사 쪽이 ‘2013년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계획을 밝힌 데 대해 “회사가 애초 2009년 도입에 합의했는데도 아직도 시행하지 않고 있다”며 “이른 시일 안에 주간 연속 2교대제가 시행될 수 있도록 방식·내용을 놓고 노사가 의견 조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는 2005년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에 원칙적인 합의를 했으나, 작업시간 감소에 따른 생산량 및 임금 감소에 대한 대응 방안과 인력 운영 등 문제를 둘러싸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두 노조지부장은 “공동 요구-공동 교섭-공동 실천 투쟁을 의논해 실천에 옮기고, 같은 완성차 업체인 한국지엠과 부품업체 노조들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 지부장은 한나라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날치기 처리와 관련해 “날치기 협정은 반드시 무효화시켜야 하며, 현 정부와 여당은 국민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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