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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세 아이 엄마 ‘일일 서울시장’ 체험

등록 2011-11-30 22:46

서울 가양동 임은선씨
5시간 박 시장 동행
“공약 실천하는 분 되길”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사는 임은선(39)씨는 30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소문별관 7층 시장실로 출근했다. 2살과 4살, 7살 자녀를 둔 평범한 주부인 임씨는 ‘일일 서울시장’을 맡아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박원순 서울시장과 동행했다. 임씨는 이날 순국선열의 날 기념 정부포상 전수식과 희망온돌 발대식 참여, 박 시장의 <로이터> 인터뷰와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에 참가한 데 이어 인터넷 생방송 ‘원순씨의 서울e야기’를 박 시장과 함께 진행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박 시장이 어떤 시장이 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전임 시장들의 공약이 공약에만 머물렀다면 박 시장은 실천에 옮기는 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씨는 “세 아이의 엄마이다 보니 다자녀를 낳을 때에는 출산 이후가 아니라 임신 때부터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박 시장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6일 박 시장의 온라인 취임식 중 사는 동네가 전국에서 가장 아이들이 많은 아파트 놀이터라고 자랑하고 박 시장을 초대하는 댓글을 단 인연으로 첫 일일 시장에 뽑혔다.

정헌재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은 “하루 시장 체험은 한계가 있지만 ‘시민이 시장’이란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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