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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울산교육청, 일제고사 성적에 ‘올인’

등록 2011-12-02 10:14

대구시민들 무상급식 조례 요구 1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시민단체 대표들이 무상급식 조례 제정을 요구하는 대구시민 3만478명의 서명용지를 담은 상자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구대선 기자
대구시민들 무상급식 조례 요구 1일 오전 10시 대구시청 앞에서 시민단체 대표들이 무상급식 조례 제정을 요구하는 대구시민 3만478명의 서명용지를 담은 상자 앞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구대선 기자
기초학력미달 1% 진입 목표
“문제풀이 능력만 키워” 비판
울산시교육청이 내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에서 기초학력 미달비율 1%대 진입을 목표로 삼아 강도 높은 학력 향상 정책을 추진하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시교육청은 1일 올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지역 초·중·고교생들의 학력이 전반적으로 수직 상승했다고 밝혔다. 초6과 중3, 고2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평가 결과, 전체 평균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지난해 3.15%에서 올해 1.6%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71.83%에서 81.5%로 늘어났다.

특히 초등과 고등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각각 지난해 1.66%와 3.66%에서 올해 0.7%와 1.6%로 전국 최고 수준의 감소 폭을 보였다. 중학은 지난해 4.14%에서 올해 2.5%로 줄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로 본 울산 지역 초·중·고 학력수준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공동 6위(초)와 4위(중·고)를 차지했으며, 보통학력 이상 비율을 기준으로 한 학력수준은 7위(초·중)와 5위(고)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내년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중학 1.9%, 고등 1.2% 이하로 낮추기로 하고, 학력 향상 프로젝트 운영과 기초학력 미달 학생 지도를 위한 교원 연수 확대 등 정책 추진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지역 전체 초등학교 3~6학년생을 대상으로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5과목에 걸쳐 광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는 이날 성명을 내어 “시교육청이 학력 향상을 위한다며 초등학생들에게조차 대입 수능시험 대비를 방불케 할 정도로 학업성취도 평가 준비를 시키고 있다”며 초등학생에 대한 광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의 폐지를 촉구했다. 전교조 지부는 “시교육청이 내세우는 학력 향상이란 것이 결국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이나 자발적인 학습 동기 부여보다는 강제적인 방과후학교 등을 통해 문제풀이 능력만 키우는 데 불과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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