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제화사업주협회·부산 기장군 희망기장·경북 영주 순흥초군농악대 등
서울 성동구 성동제화사업주협회와 부산 기장군 희망기장, 경북 영주시 순흥초군농악대 등 16곳이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행정안전부가 6일 밝혔다. 마을기업은 주민들 주도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마을 단위에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성동제화사업주협회는 성동구 성수동 수제화 제조업체 350곳 가운데 110곳이 다달이 운영위원회 등을 열어 소득 창출 방안을 협의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희망기장은 지역특산물인 미역과 다시마를 소비자 직거래 등의 안정적 판로를 개척했으며, 순흥초군농악대는 짚풀공예와 전통농악 시연 등으로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마을기업 559곳 가운데 주민 참여도, 매출 실적, 고용창출 정도,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심사해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수 마을기업에는 사업 개발비 2000만원과 맞춤형 컨설팅 등이 지원된다.
이삼걸 행안부 제2차관은 이날 성수수제화타운에서 열린 우수 마을기업 인증서 수여 및 표찰 제막식에 참석해 “마을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을 강화하고 매년 우수 마을기업 30곳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대 선임기자 koala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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