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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가락시영 용적률 높여 짓는다

등록 2011-12-08 22:21

서울시 정비구역안 통과…용도 3종으로 상향
최고 35층 8903가구 건설…개포 3단지는 보류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북쪽의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가 최고 35층 8903가구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가락동 479번지 일대 40만5782.4㎡에 주민들이 신청한 대로 정비구역 용도지역을 2종에서 3종으로 상향조정해, 가락시영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용도지역이 바뀜에 따라 용적률은 285%, 건폐율은 14.15%가 적용된다. 용적률이 높아지면 조합원들의 부담금이 줄게 돼 사업성이 좋아진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종 상향 결정(2종→3종)은 시의 재건축 정책이 기존 틀 속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결정은 박 시장이 취임한 직후 재건축 시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재임할 당시 시는 가락시영아파트의 종 상향 요구에 대해 ‘다른 재건축지역과의 형평성 도시관리 측면’을 들어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이 구역에는 평균 28층,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 8903가구가 신축된다.

종 상향을 하면 추가되는 건축물량의 절반을 공공임대주택 물량으로 의무 배정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959가구 더 많은 1179가구의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김 본부장은 “가락시영아파트 종 상향 승인은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 다른 재건축 아파트의 종 상향이나 사업진행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지역별 상황이 다르지만 대규모 저층 단지라 하더라도 공공성이 확보되면 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의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강남 3구에 대해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한 정부의 12·7 대책 발표에 이어 강남권 재건축 사업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편, 시는 249.99%의 용적률을 적용해 최고 33층의 공동주택을 신축하려는 계획을 담은 개포 3단지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은 보류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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