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00억대 경제효과 기대
2015년 9~10월 충북 괴산에서 세계유기농엑스포가 열린다.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회장 손상목 단국대 교수)는 22일 독일 본대학에서 이사회를 열어 2015년 열리는 제1회 세계유기농엑스포를 충북 괴산군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첫 유기농 엑스포의 주제는 ‘생태적 삶-세계유기농업학회 괴산에서 시민을 만나다’이다. 유기농 엑스포에서는 유기농학회의 학술회의와 유기농 기술·생산품 전시, 정보교류, 유기농 음식축제, 영화제·음악회 등이 어우러진다.
유기농 엑스포를 유치한 충북도와 괴산군은 괴산군 칠성면 율지·율원리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유기농 푸드밸리’를 중심으로 95만5996㎡에 대회장을 꾸밀 참이다. 주 행사장(22만9453㎡)에는 공기·물·흙·대체에너지·생태건축 등 12가지 주제관을 설치하고, 유기농 생태마을(30만9135㎡)과 녹지·도로(26만3718㎡) 등도 만들 계획이다.
유기농 종자·화장품·직물 등 세계 곳곳의 유기농과 특산물, 관련 산업 제품 등을 비교·체험할 수 있는 전시시설 400곳도 설치된다.
도는 나라 안팎에서 100여만명이 유기농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입장료·농특산물 판매, 지역 홍보 등으로 2000억원대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괴산군을 세계적인 친환경 유기농 자치단체로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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