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가 광역 소각장에 이어 광역 장사시설(화장장) 유치에 나선다.
이천시는 “지난달 광주시와 여주·양평군이 이천시에 광역 장사시설 공동 건립 추진을 제안했다”며 “늦어도 내년 초까지 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수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광주시가 지난 3~9월 화장장 등을 갖춘 8만㎡ 규모의 추모공원을 짓기로 하고 후보지를 공모했으나 신청지역이 없어 사실상 사업을 중단했고 여주와 양평군도 자체 장사시설 건립사업에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이천시는 현재 5만㎡ 이상의 규모에 화장로 4기, 1만기의 봉안시설 및 장례식장 등이 들어서는 시립 장사시설 후보지를 공모해 지난 7월 후보지 3곳을 압축했고 최종 부지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천시는 앞서 주민지원사업비 등의 인센티브를 받고 2008년 이천·광주·하남·여주·양평 등 경기 동부권 5개 자치단체가 사용하는 하루 처리용량 300t급의 광역 소각장을 유치하기도 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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