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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 아이 키우려면 동네가 팔 걷어야”
광주 기관·단체 ‘교육기부운동’ 시동

등록 2011-12-26 21:05

시교육청, 대학 등과 협약
진로체험 캠프 등 활동 지원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동네가 발벗고 나섭니다.”

광주시교육청은 26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광주교육기부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광주시, 광주시의회, 법원, 검찰, 경찰, 군 등 지역 18개 기관과 대학, 기업 등 40개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단체는 교육기부운동에 동참해 저마다 인적·물적 자원을 학교 교과와 체험활동에 지원할 방침이다. 대신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받아 광고에 활용하면서 지역사회의 교육에 공헌한다는 홍보를 할 수 있게 된다.

교육기부운동의 사례는 대학이 광(光)의 세계로 여행, 신기한 로봇세계 체험, 제빵기술 등 다양한 진로체험 캠프를 운영하는 것을 들 수 있다. 광주에 주둔한 육군 31사단과 공군 제1전투비행단은 학교와 자매결연, 학생 안보교육, 병영체험 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협약을 통해 제공된 교육기부 프로그램, 공모에 들어온 개인재능 기부 프로그램을 정리해 교수·학습에 널리 활용할 방침이다.

또 교육기부운동에 참여하는 기관·단체의 범위를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시켜,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들이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의 교과활동과 체험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내년에는 교육기부박람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소개해 두루 공유하고, 다른 학교에서도 이를 채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를 두고 이병록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교육기부운동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예산과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현애 시의회 부의장은“교육도시의 전통을 이어가는 비결이 바로 지역민의 높은 관심과 협력”이라며 “지역의 기관·단체들이 더 많이 동참하도록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지역사회의 관심이 학생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배려와 나눔을 일깨우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여러 기관·단체의 지원을 받아 교육기부운동을 지속적으로 조직하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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