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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택시기사 쉼터’ 열렸다

등록 2011-12-28 22:54

수원시, 고등동에 111㎡ 공간
“시민에 친절 서비스 동기 제공”
“운행을 하다 보면 용변 볼 곳도 없었는데…”

28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쌍우물 택시쉼터’가 염태영 수원시장과 개인택시사업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을 열었다. 택시 기사들의 휴식공간으로 전국 최초인 이곳은 수원시가 2억2000만원을 들여 만들었다.

지상 1층 111㎡의 쉼터에는 북카페 형태의 휴게공간과 간이 스낵바가 마련됐고, 화장실과 간이 샤워시설도 설치됐다. 공간 한쪽에는 피곤한 기사들이 잠시 잠을 잘 수 있는 곳도 들어섰다. 이밖에 전동안마기와 컴퓨터 그리고 간단하게 음식을 데워 먹을 수 있는 전자레인지도 갖췄다.

개소식에 참석한 전국택시산업노조연맹 수원시지부 최덕일 사무국장은 “보통 하루 12시간씩 택시 운행을 하다 보면 기사들이 용변을 볼 곳도 찾기가 쉽지 않고 밤에는 졸음 운전을 피하기 위해 택시 안에서 꾸부리고 쪽잠을 자기도 한다”며 “독립된 쉼터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사들의 숙원이 풀렸다”고 반가워했다.

주현진 수원시 대중교통과 택시화물팀 주무관은 “택시 운수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복지시설을 제공해 이분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면 시민들에게 친절 서비스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시에는 27개 택시회사의 법인택시 1560대와 3200대의 개인택시가 운행중이며 종사자는 6000여명에 이른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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