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부산~울산 복선전철화 사업이 내년부터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부산시와 울산시는 30일 정부가 고시를 통해 이 구간 65.7㎞를 기존 광역철도에서 해제하고 일반철도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국비와 지방비를 더해 총 2조2784억원이 들어가는 복선전철화 사업비가 전액 국비로 충당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00년 11월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국비 75%, 지방비 25%를 분담하는 광역철도로 지정되면서 울산시와 부산시가 각각 2035억원과 3617억원을 분담하게 돼 재정 건전성을 위협하는 요인이 돼 왔다. 현재 내년도 사업비 1800억원은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제출돼 최종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사업은 현재 34%의 겅정률을 보아고 있으며, 22개역(울산 26.7㎞·6개역, 부산 39.0㎞·16개역)이 들어선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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