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의정부 지역에서 잇따라 일어난 미군의 한국인 폭행사건과 관련해 미2사단은 의정부시를 방문해 공식 사과했다.
미2사단 부사단장 조셉 마츠 준장은 19일 오후 김문원 의정부시장을 만나 “최근 일어난 사건에 대해 주한미군 전체를 대신해 깊이 사과한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2사단 모든 장병들에게 주지시키겠다”고 말했다. 마츠 준장은 또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미군 병사들의 시내 출입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2사단 병사들이 2일 한국인을 맥주병으로 폭행한 데 이어 15일에는 신호대기 중인 택시를 파손하고 운전기사 등을 폭행한 바 있다.
의정부/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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