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군이 1일 당진시로 승격했다. 전국 76번째 시가 된 당진은 2003년 경기도 포천군과 양주군이 시로 승격한 이래 9년 만에 군에서 시로 승격한 기초자치단체가 됐다. 조선 초기까지 홍주(지금의 홍성)에 속해 있다가 조선 고종 32년(1895년)에 당진군이 된 터라 117년 만에 시로 승격하게 됐다.
이철환 당진시장과 시민들은 이날 새벽 당진시 왜목마을 해맞이 행사장에서 시 승격을 선포하고 축하대회를 열었다. 이 시장은 “군 시대를 마감하고 새롭게 출범한 당진시 원년에 크고 위대한 당진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김낙성 의원이 발의한 ‘당진시 승격 설치법안’이 지난 6월29일 국회를 통과해 시 승격이 확정됐다.
공무원 정원이 800명에서 846명으로 늘었고, 당진읍은 법정동 11곳과 행정동 3곳으로 재편됐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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