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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울인구 4년만에 증가세

등록 2005-01-20 22:45수정 2005-01-20 22:45

지난해 1만여명 는 1027만여명

서울시 인구가 4년만에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시가 20일 내놓은 ‘2004년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보면, 지난해 시 인구는 1028만7847명으로 2003년말 1027만6968명에 견줘 1만879명(0.11%) 늘었다. 서울 인구는 지난 1990년대 들어 계속 감소해오다가 2000년 1037만3234명으로 전년보다 0.5% 반짝 늘어난 적이 있다.

인구 왜 늘었나?=신면호 시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지난해 서울시 인구가 늘어난 것은 예년에 70여만명에 이른 전출인구가 63만여명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집값 안정과 뉴타운개발, 재개발 등의 기대심리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출생자는 10만2584명, 사망자는 4만4960명으로 5만7624명이 자연 증가했다. 시에 전입한 인구는 58만891명, 전출은 62만8079명으로 전·출입 변동으로 4만7188명이 줄었다.

하지만 서울에 사는 외국인은 2003년에 견줘 11.47% 늘어난 11만4685명이었다. 서울 거주 외국인은 2000년 6만1920명, 2001년 6만7908명, 2002년 7만3228명, 2003년 10만2882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가구수는 378만305 가구로 전년보다 1.77%(6만5천608명) 증가했다.

고령화 추세=나이별로는 15살 미만 인구는 176만5천명(17.2%), 15∼64살 청장년 인구는 783만명(76.1%), 65살 이상 고령인구는 69만3천명(6.7%)이었다. 100살 이상 노인은 320명으로 여성(280명)이 남성(20명)보다 많았다. 1995년과 비교해서 총 인구는 2.9% 감소한 반면 고령 인구는 50.7%(23만3천명) 급증했다. 이에 따라 1995년의 경우 고령인구 1명을 청장년 17.1명이 부양했지만 지난해말 현재 11.3명이 부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도쿄·뉴욕 보다 복잡=㎢당 인구 밀도는 서울이 1만6994명으로 파리(2만246명)보다 낮지만 도쿄(1만3657명), 뉴욕(9475명), 홍콩(2093명)보다 높았다.

서울 지역별로 보면, 노원구가 63만555명(전체의 5.1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송파구 60만8439명(5.91%), 강서구 54만4762명(5.30%), 강남구 53만9333명(5.24%) 등의 차례였다. 인구가 가장 적은 곳은 중구로 13만6585명(1.33%)이었다.


한편 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를 나타내는 남녀 성비를 보면 10살 미만(108.4), 10대(113.3), 30대(105.8)에선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지만, 40대부터는 여성에 견준 남자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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