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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소외계층 어린이 600명 새해 첫 꿈과 희망 ‘합창’

등록 2012-01-05 22:13

경기어린이대합창단이 교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7일 첫 발표회를 연다. 단일 합창단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합창단은 ‘문화복지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사진은 합창단이 지난여름 연습하는 모습.  경기도 문화의 전당 제공
경기어린이대합창단이 교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7일 첫 발표회를 연다. 단일 합창단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 합창단은 ‘문화복지 프로젝트’의 결실이다. 사진은 합창단이 지난여름 연습하는 모습. 경기도 문화의 전당 제공
경기어린이대합창단 7일 공연…가수 유열 등 재능기부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와 살고 있는 아홉 살 채연이(가명). 아빠의 알코올 중독으로 엄마까지 집을 나가 그룹홈(고아원)에서 지내는 여덟 살 지혜(〃). 부모가 컴퓨터게임에 빠져 사실상 버려진 열두 살 유진이(〃)….

이들처럼 냉대받는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어린이 600명이 모여 만든 ‘경기어린이대합창단’이 새해 첫 희망을 노래한다.

‘내 생애 첫번째 공연-희망을 노래하는 경기어린이대합창단의 아름다운 겨울이야기’란 주제로 7일 오후 5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발표회를 여는 이 합창단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아동센터, 복지시설, 방과 후 아카데미 등의 보살핌을 받는 어린이 가운데 음악에 소질이 있거나 합창에 관심있는 어린이들로 꾸려졌다. 이 합창단은 그동안 다른 공연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거나 일부가 무대에 오른 적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600명이 한 무대에 서는 대규모 단독 발표회는 처음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의 지도는 지역 내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9명의 지도교사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각 지역을 직접 돌며 안무와 합창연습을 시켰다. 이날 공연 사회는 가수 겸 공연기획자인 유열씨가 맡는데, 이 역시 재능기부다. 조재현 경기도 문화의 전당 이사장은 “600명의 어린이가 힘든 현실을 딛고 감동과 희망의 무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만 7살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관람료는 무료이다. (031)230-3440~2.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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