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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전북도의원들 ‘총선출마 사퇴’ 잇따라

등록 2012-01-11 09:01

도의회 김호서 의장 등 3명
“지방자치제 훼손” 비판에
“칸막이 정치 안돼” 옹호도
전북도의회 김호서 의장, 유창희 부의장, 김성주 환경복지위원장 등 현직 도의원 3명이 총선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다.

이들은 선거구가 3개 있는 전주에서 9일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장은 전주완산을(장세환 의원), 유 부의장은 전주완산갑(신건 의원), 김 위원장은 전주덕진(정동영 의원) 선거구에 도전한다.

이들의 총선 출마는 지방의원이 중앙에 진출하는 ‘상향식’ 정치 실험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전북에서는 지방의원이 국회의원이 된 사례가 단 한번도 없다. 하지만 유권자 기대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정치행위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들 의원들은 “지방의원이 평생 지역에만 머물러 있어야만 하느냐”며 “풀뿌리에서 출발해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위원장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04년 일리노이주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당시 민주당 대통령후보지명 전당대회에서 ‘미국은 하나’라는 유명한 연설로 스타가 되고 상원의원과 대통령에 올랐다”며 “국회의원은 원래 할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이냐. 그게 바로 칸막이 정치”라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진보신당 등은 “이들 의원의 사퇴는 4년 동안 봉사하겠다던 약속을 1년반 만에 내팽개친 것”이라며 “도의원에 시의원들이 도전하는 ‘사퇴 도미노’로 수억원의 선거비용이 낭비된다”고 논평했다.

반면,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남규 사무처장은 “비난에 앞서 형평성을 갖추도록 제도적 보완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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