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18일 경남 마산에서 발생한 모녀 살해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김아무개(30)씨를 울산 동구 일산동 바닷가에서 긴급체포해 마산동부경찰서로 넘겼다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18일 낮 12시15분께 마산 석전동에 있는 옛 동거녀 ㄱ(38)씨의 어머니(55) 집을 찾아가 ㄱ씨 어머니와 여동생(34)을 흉기로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ㄱ씨와 5년 전에 만나 울산 동구에서 약 1년 동안 동거를 한 적이 있으며, 지난 5월에도 ㄱ씨 어머니집을 찾아가 “큰딸을 찾아내라”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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