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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혁신초교 반별로 시험문제 달라진다

등록 2012-01-18 21:00수정 2012-01-18 21:53

올해 ‘교사별 평가’ 시범도입
혁신중학교는 수행평가때
가르친 교사에 출제 재량권
교과부 “성적산출 문제 소지”
경기도교육청이 올해부터 일부 초등학교의 교과시험과 중학교 수행평가에서 교사별로 출제하고 채점하는 교사별 평가를 도입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18일 새해 기자회견을 열어 “입시 위주, 획일적 교육을 벗어나 모두를 위한 수월성 및 창의성 교육을 위해 현재의 산업사회형 학교체제를 미래형 교육체제로 바꾸겠다”며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경기 혁신교육 구상’을 발표했다.

올해 경기지역 초등학교 1145곳 가운데 ‘혁신학교’로 지정된 61곳부터 교사별 평가를 시범 도입한다. 예전엔 학년별로 교과시험 문제를 공동 출제했다면, 올해부턴 가르친 교사가 저마다 문제를 내 평가할 수 있게 돼 학급별로 시험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

중학교에선 574곳 가운데 평준화지역 혁신학교 46곳에서 수행평가에 한해 교사별 평가를 적용한다. 국어·영어·수학 같은 교과 성적은 학년별로 성적을 내어 고교 입학 전형 자료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초등학교는 문제가 없으나, 중학교 성적은 학년 단위로 평균·표준편차를 산출해야 한다”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의 지필고사는 상위법에 공동 출제하도록 되어 있어 교사별 평가에서 뺐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초등학교와 평준화지역 중학교에서 창의논술형 평가를 도입한다. 모든 과목에서 교사별 평가를 시행하는 학교에선 상시평가로 전환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는 용어를 폐지할 수 있게 된다.

또 현행 1·2학기제를 4학기제로 운영하거나 고교 3학년은 방학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이후 집중 배치하며, 무학년제(학년 구분 없이 교육과정 중심으로 학급을 편성하는 제도)도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지시·간여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평가는 그동안 3년마다 동일한 기준으로 외부기관이 평가했으나, 앞으로는 교사·학부모·학생이 자체 기준을 마련해 해마다 평가한 뒤 결과를 학교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했다. 교과부 쪽은 학교 평가 시기·방식은 시·도교육감이 정하도록 돼 있어 문제가 없다는 견해다.

수원/홍용덕 기자, 진명선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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