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곡박물관은 설을 맞아 연휴기간인 21~24일 오전 10시(설날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통 세시풍속 한마당 행사를 펼친다. ‘아홉 마리의 용과 여의주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토정비결 보기, 연 만들어 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굴리기, 호랑이 그림 목판찍기, 떡살 찍기 등 9가지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각 프로그램을 즐기고 코너마다 스티커를 받아 9개를 완성하면 복주머니를 받을 수 있다. 연 날리기와 토정비결 보기는 다음달 4일과 5일의 입춘과 대보름 행사 때도 이어진다.
대곡박물관은 또 29일까지 경남 창녕 지역의 고분문화를 알 수 있는 ‘비사벌 송현이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암각화박물관은 다음달 26일까지 ‘구석기 미술의 신비로움’ 특별전을 각각 연다.
울산시 시설관리공단도 21~24일 울산대공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공원 정문에서 널뛰기와 투호, 윷놀이, 고리 던지기, 제기차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즐기고 흑룡 동판화 찍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설 당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립 문수궁도장을 무료로 개방해 우리 전통 활을 직접 만지고 시위도 당겨볼 수 있다.
울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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