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에선 전통갓 만들고
가평에선 송어 얼음낚시
월미공원에선 떡메치기
가평에선 송어 얼음낚시
월미공원에선 떡메치기
설 연휴를 맞아 수도권 각지에서 다양한 민속행사와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서울 한강 뚝섬 눈썰매장(02-761-8204)에선 21일부터 23일까지 육각접시, 전통갓 등 민속공예품을 만드는 이벤트가 열린다. 눈썰매장 슬로프는 지난해보다 10m 길어졌다. 3차원 영상 체험, 놀이기구 등 모든 시설을 이용하는 종합이용권을 8000원에 살 수 있다. 광나루나 난지 자전거공원에선 레일바이크 등 40여종의 이색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02-724-0270) 광장에선 23일 오전 11시~오후 5시 세계문화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진다. 농악패의 길놀이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의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경기도내 주요 박물관들도 설 연휴 기간에 문을 연다. 경기도 박물관(031-288-5300)에서는 특별전 ‘신화 속의 미르 용을 만나다’가 열린다.
용인시 상갈동의 백남준아트센터(031-201-8500)에서는 올해 아날로그 텔레비전 방송 종료를 맞아 ‘티브이 코뮨전’이 열리는데, 설 당일 한복을 입은 관람객과 동반 3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교통이 편해진 경기 가평군에서는 지난 6일 시작된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가 29일까지 열린다. 1인당 1만3000원을 내면 얼음에 구멍을 뚫어 송어를 잡아 구워 먹을 수 있다.
인천 중구 월미공원(032-765-4133)에서도 설날인 23일 오후 1~4시 한국전통정원 양진당 마당에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공연이 열린다.
사물놀이, 풍물패, 가래떡 구워먹기, 떡메치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낙후지역을 재개발하면서 1960~70년대 인천 수도국산의 옛 모습을 복원한 ‘달동네 박물관’(032-770-6131)도 연휴 기간 가족들과 둘러볼 만하다. 부모 세대는 정겨운 시간 여행을, 자식 세대는 부모 세대의 삶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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