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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명장의 전당’ 조성·산업시설 투어…
울산공업센터 50돌 행사 ‘다채’

등록 2012-01-24 17:34

“4000년 빈곤의 역사를 씻고 민족 숙원의 부귀를 마련하기 위하여… 여기에 신공업도시를 건설하기로 하였습니다.” 1962년 2월3일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때 당시 5·16 군사쿠데타 뒤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 치사의 첫머리다. 그의 치사는 1967년 공업센터 건립을 기념해 울산 시가지에 세운 28.5m 높이 ‘공업탑’의 동판에 새겨져 지금까지 남아 있다.

박정희 군사정부가 추진한 경제개발계획의 상징적 도시 울산이 공업센터 기공을 시작으로 산업화의 길을 걸어온 지 50년을 맞았다. 8만5000여명에 불과했던 인구는 115만여명으로 13배 이상 늘었고, 26만달러밖에 안 됐던 수출액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단위로는 처음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울산은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과 개인소득도 전국 1위 도시로 성장했다.

울산시는 1962년 당시 군사정부가 울산을 특정공업지구로 지정했던 1월27일부터 공업센터를 기공했던 2월3일까지를 울산공업센터 50돌 기념주간으로 정해 갖가지 행사를 펼친다. 먼저 50돌 상징 조형물과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다지는 제2선언문비를 울산역 광장과 공업탑에 각각 설치한다. 산업현장에서 대한민국 명장으로 뽑힌 164명의 이름을 새긴 ‘명장의 전당’도 울산박물관에 만든다.

50년 전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현장과 현대자동차·중공업, 에스케이 등 산업시설을 돌아보는 조국근대화 현장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최초 국산 자동차 ‘포니’를 비롯해 지역 산업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와 국제심포지엄도 연다.

‘시민포럼-대안과 실천’은 “울산의 성장 이면에는 비정규직과 저임금 노동자 등 치유하고 극복해야 할 문제도 있다”며 “시민 삶의 질에 대한 더욱 성찰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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