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유기농 특화’…충북도 농업발전 10대 전략 시동

등록 2012-01-25 21:17

도 전역 ‘유기농 특구’ 지정
인삼 등 5대작물 명품 육성
2014년까지 3조6천억 투입
충북도가 ‘제2의 농업혁명’을 선언했다.

충북도는 생명농업 육성발전 10대 전략을 세우고 2014년까지 3조6165억원(국비 2조573억, 도비 3881억, 시·군비 6210억, 민자 등 5501억원)을 농업 발전에 쏟아붓겠다고 25일 밝혔다.

■ 유기농 특화 혁명의 열쇳말은 유기농이다. 도는 충북 전역을 유기농 특구로 지정한다. 핵심은 괴산군 칠성면 율원·율지리 지역이다. 도는 이곳 200만㎡에 7천억원을 들여 유기농축산물 생산·유통 융·복합 단지인 유기농 푸드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유기농 식품업체 40여곳과 과수, 물류센터, 연구소 등도 들어선다. 2015년에는 세계 유기농엑스포도 개최할 참이다.

북부권은 한약, 중부권은 쌀·가공식품, 청주·청원권은 채소, 남부권은 과수·생태 체험 단지로 특화한다. 도는 북부권 한방(의료)과 오송권 생명산업(미용) 등을 묶어 ‘의·미’ 있는 농업도 키워 나갈 방침이다.

■ 지속가능한 생명농업 생명농업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 등이 끌고 올 외국산 농축산물에 맞설 계획이다. 농산물 가운데 전국 생산 점유 상위권(2010년말 기준)인 인삼·포도·복숭아·사과·고추 등 5대 농산물은 시설 현대화 등을 추진해 국가대표급 명품으로 육성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생거진천쌀 등 지역대표쌀과 게르마늄쌀 등 고기능 특수미도 집중 지원 대상이다.

축산분야 혁명도 추진된다. 구제역 피해가 없는 남부권은 종축 번식·한우 특구, 북부권은 친환경 유기 축산, 중부권은 수도권 축산물 공급단지와 오리 특화지구 등으로 육성한다. 태양광 축사 등 현대식 축사 신축(215곳), 친환경 축산 인증(1054곳) 등도 확대한다. 꿀벌 등 틈새 산업의 성장 대책도 마련했다.


■ 농촌 혁명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농촌 만들기도 추진된다. 2014년까지 2746억원을 들여 읍·면 소재지 46곳에 도서관, 문화·복지 시설을 만들고, 1213억원을 들여 마을 45곳을 정비한다.

도-농 소통은 체험시설이 이끈다. 6206억원을 들여 진천 초평저수지 주변 등을 친환경 관광 단지로 개발하고, 녹색농촌체험마을·전원마을·농촌 테마공원 등을 손질해 나갈 계획이다.

후계 농업경영인 지원, 농업인 자녀 학자금·양육비·건강보험료·교육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귀농·귀촌 지원 법규와 조직도 마련한다. 교수·연구원·기업체의 농촌·농업 지원도 활성화한다.

조운희 충북도 농정국장은 “착실하게 성과를 거둬 정부의 지원과 농민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